■ 진행 : 호준석 앵커, 김선영 앵커
■ 출연 : 이종근 시사평론가,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LIVE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이제 세 번째 키워드로 넘어가보겠습니다. 주호영 원내대표 결국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참여하겠다고 밝혔고요. 앞서 저희가 현장조사하는 모습도 보여드렸습니다. 어제 유가족분들을 만난 이후에 마음을 바꾼 거죠?
[이종근]
일단 그렇기도 하거니와 어쨌든 주호영 원내대표의 지금까지의 정치역정을 보면 의회주의자거든요. 한 번도 장외투쟁이나 이런 것들을 이끌지 않고 끝내 협상을 통해서 무엇인가 결과물을 내는 그런 정치역정을 보여왔어요. 그래서 이번 국정조사 역시 당내 반발 또 대통령실 쪽의 유감, 이런 것을 전부 다 감안하더라도 자기가 협상 주체로서 국정조사 받아들인다.
대신 예산안과 관련해서 정부의 첫 번째 예산안이므로 이것을 받아주면 그 이후부터 하자. 이런 묘수를 생각해냈는데 결국 예산안이 통과되지 않는데도 불구하고 국정조사 참여 결정을 했습니다. 이건 주호영 원내대표가 나중에라도 굉장히 비판받을 대목이거든요.
왜냐하면 국정조사와 관련해서 좀 일부 비판적인 의원들한테도 설득을 계속 했거든요. 예산안이 우리한테 중요하다. 그런데 예산안이 통과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국정조사에 나선 것. 그만큼 또 유가족들을 외면할 수 없는 부분이 분명히 있지 않겠습니까?
그래서 예산안은 예산안이지만 우리가 받아들이자라고 설득도 하고. 이건 아마 자신이 짊어질 겁니다. 다 끝난 다음에 의총 같은 데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더라도 그 부분은 내가 감당하겠다. 하지만 해야 될 것은 한다라는 게 주호영 원내대표의 지금까지의 일관된 모습이었다고 봅니다.
그러나 야당은 기간이 너무 촉박하니까 기간 늘려야 된다고 요구했더군요.
[최진봉]
그렇죠. 왜냐하면 45일 하기로 했는데 거의 25일이 지나가버렸어요. 20여일밖에 안 남은 상황이거든요. 이런 상황에서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. 지금 희생자 유가족분들 입장에서는 진상규명을 반드시 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는데 시간이 촉박해서 진상규명이 제대로 안 되는 상황이 된다고 하면 이건 시작만 했지 끝을 못 내는 상... (중략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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